터키, 그리스 여행 드디어 시작이다!
터키, 그리스 여행 드디어 시작이다!
여행을 앞두고 설레어서 그런가?
새벽 3시, 잠이 깼는데, 다시 잠들 수가 없다. 무슨 일인지 헬리콥터가 30분 이상을 시끄럽게 날고 있다. 근처에 도둑이 들었는가? '우르르릉...' 소리에 잠이 깨었다. 잠이 깨니 여행을 생각하게 되고, 마음이 설레어 잠을 잘 수 없다.
이제 3일 후면, 터키, 그리스 그리고 네델란드를 향해 떠난다. 아내와 결혼 40주년 기념여행을
하게 되었다. 미네소타에 있는 베델 대학교의 교수 Carl Rasmussen 박사가 인솔하고 터키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서 (In Footsteps of Paul)'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지켜야할 법도에 대해 기본적인 동의가 있었던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 결혼은 신앙의 열매였다는 것, 그러므로 결혼의 40년 매듭을 우리들을 붙들어 준 신앙의 뿌리와 연결시켜 찾아보려는 것이 이 여행의 목적이 된다. 이제 우리들의 여행이야기를 이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중개할 예정이다. 마침 인솔하는 교수님이 바울의 선교여행과 관련한 강의를 해주신다고 하니, 그 발자취를 더듬으며, 바울이 가졌던 복음의 열정과 충성을 조금이라도 나눠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목숨 내어놓고 다닌 바울의 여행길을 우리는 너무나 안락한 호텔과 뻐스, 비행기를 이용해 하게 된 것이 천만 죄송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바울은 그 시대의 방식으로, 또 우리는 우리 시대의 방식으로 하는 것에 너무 죄책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스스로를 변호해본다.
우리의 여행은 그리스 아데네에서 시작이 된다. 그리스 남쪽인 아데네, 고린도에서 출발해서 북으로 올라가며, 델피, 데살로니키, 빌립보를 거쳐 터키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스는 6년전 우리 두 사람이 캠핑카를 운전해서 다녔던 곳을 다시 가는 것이지만, 이 번에는 안내를 받아가며, 강의도 들어가며 하는 여행이어서 좀 더 많이 배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에서는 트로이에서 시작해서 서해안을 따라 내려가며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7교회가 있었던 유적들과 밧모섬, 그리고 바울의 선교여행에 관련된 곳들을 돌아보게 된다. 터키여행의 마지막 시간은 그 유명한 이스탄불에서 보내게 되는데, 우리는 터키가 처음이기 때문에 하루를 연장해서 묵기로 하였다.
돌아오는 비행기가 암스텔담을 거치기 때문에, 우리는 내친 걸음 네델란드 구경을 하고 가려고 3일을 스키폴 공항근처에 호텔을 예약하였다. 그래서 모두 21일의 여행이 된다.
기대하시라!
Labels: 그리스 여행 드디어 시작이다!, 터키
1 Comments:
결혼 40주년! 축하드립니다! 두분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두분의 모습을 닮고싶어요..나현이를 위한 기도 늘 감사드려요..여행을 통해 두분께서 은총과 행복을 충만히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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